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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 지도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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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한국 선교 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앞으로의 선교 방향을 점검하고 선교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앵커]

지난 1990년 창립해 한국 선교의 창구 역할을 담당해온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각국 선교사들을 초청해 지도자 포럼을 열었습니다.

세계선교협의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선교 환경 속에서 한국 선교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제 18회 한국 선교 지도자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KWMA가 주최하는 선교 지도자 포럼은 각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한국 선교의 방향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미션 비긴 어게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2백여 명의 선교사가 참석해 각국의 선교 상황을 나눴습니다.

KWMA는 지난 1990년 창립했으며, 예장통합총회 등 교단 선교부와 국내 대다수 선교단체 등이 속한 하나의 선교 연합체입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한국교단선교연합회 이정권 목사는 선교 현장을 둘러싼 내외적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주님께 온전하게 맡기고 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정권 목사 / 한국교단선교연합회 회장
"특별히 우리 선교 지도자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다시 새 출발한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장애물들 안개 걷히듯이 제거하시고 또 세계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는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세계선교협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지도자 포럼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위축된 선교 열기를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용중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요즘 새롭게 많은 위기에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데, 이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우리가 앞으로 10년 30년을 선교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그런 기회가 되기 원해서.."

KWMA는 최근 선교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타종교에 대한 거부감 증가와 입국 거부로 인한 선교사들의 비자발적 철수 등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부활절 예배를 드리던 교회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졌고, 인도에서도 30% 가량의 선교사가 입국 거부를 당하는 등 비자발적 철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선교 내부적인 문제도 복잡합니다.

선교사들의 은퇴 뒤 노후 대책, 젊은 선교사들의 감소는 한국교회 선교가 예전과 같은 영광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에서 세계선교협의회를 비롯한 한국 선교계는 몇 년 전부터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계선교협의회는 2020년이 창립 30주년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 선교가 현재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교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방안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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