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A매치 99번째 골을 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요제프바르털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유로 2020 예선 B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41분 포르투갈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2대0 승리.
베르나르도 실바-디오고 조타로 이어진 공에 발을 갖다댔다.
15일 리투아니아전 해트트릭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A매치 통산 99번째 골이다.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에 10골 차로 다가섰다.
다에이에 이은 2위지만,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펠레(브라질)가 77골,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65골, 호나우두(브라질)가 62골을 넣었다. 현역으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69골로 호날두를 쫓고 있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호날두는 "이런 그라운에서 플레이하기는 어렵다. 마치 감자밭 같았다. 이런 경기장에서 어떻게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해냈다. 나의 5번째 유럽 챔피언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을 위해 희생한다"면서 "100번째 골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고, 나는 기록을 깰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99번째 골에 대해 논란의 목소리가 꽤 크다.
영국 더선은 호날두의 골 장면을 보여주면서 "조타의 골을 호날두가 가로채는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실바의 크로스를 조타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에 걸린 뒤 골문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밀어넣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