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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풀린' 아르헨티나 메시, 브라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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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돌아온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울렸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디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메시는 7월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브라질에게 0대1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 우승을 위한 부패한 대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칠레와 3~4위전에서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에 대해서도 "옐로카드로 충분했다"고 저격했다.

결국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A매치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복귀전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특히 메시는 브라질과 10번 만나 2경기에서만 골(4골)을 기록했다. 2012년 6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10경기 중 2경기 골은 메시답지 않은 성적표. 10경기 중 승리도 3경기가 전부다.

벼르고 나온 메시가 브라질을 울렸다. 메시는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페널티킥이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에 막혔지만, 침착하게 다시 밀어넣었다.

브라질은 실점에 앞서 전반 10분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무릎을 꿇었다.

7월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페루를 3대1로 꺾은 뒤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후 콜롬비아와 2대2로 비겼고, 페루에 0대1로 졌다. 세네갈, 나이지리아와도 1대1로 비겼고, 아르헨티나에 졌다. 3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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