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종료 일주일 앞둔 지소미아협의 평행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日,"한국 정부의 현명한 대응"촉구
韓,"일본의 수출관리 철회하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5일 오전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기 위해 도쿄 외무성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교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가 15일 오전 도쿄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2시간 30여분동안 열렸으나 양국의 입장만 확인하고 끝났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종료를 1주일 남겨놓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ESOMIA)와 징용배상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후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의미있는 의견교환을 했지만 큰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지소미아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현명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김정한 국장은 이미 알려진 것을 포함해 여러 사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종료 일주일을 남겨놓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있는 가운데 지소미아의 파기는 지역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라고 주장한 반면에 한국 정부는 일본이 한국으로의 수출 관리 강화를 철회하면 다시 검토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징용배상 판결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일 양국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지난 6월이후 한일 양국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토대로 이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데 반해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지난 1965년 체결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배상문제가 해결됐다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국장급 협의에서도 대화를 계속해 나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