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韓日 외교국장 도쿄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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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15일 오전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진행됐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나선 이날 협의는 지난달 16일 서울 접촉 이후 한 달 만에 열린 것이다.

김 국장은 외무성에 들어가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흉금을 열고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종료를 1주일 남겨놓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출 규제 조치의 철회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안보 부문의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됐다는 이유를 들어 8월에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에 통보했으며, 지소미아는 오는 23일부터 효력을 잃게 된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또 징용배상 판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토대로 징용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로 야기된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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