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2019 두바이컵 1차전에서 기분 좋은 2대0 승리를 거뒀다.(사진=대한축구협회)
출발이 좋다. '김학범호'가 친선대회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9 두바이컵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을 비롯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우즈베키스탄까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하는 6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각 팀이 4경기씩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중동 4개국과 경기한다.
'김학범호' 첫 경기였던 사우디전에서 무실점하며 이동준(부산)과 조규성(안양)이 차례로 골맛을 보며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35분 김진야(인천)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한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동준이 5분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준은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원(대구)이 찬 공을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이 머리로 떨군 것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2분 엄원상(광주)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꽂으며 승리를 챙겼다.
'김학범호'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2019 두바이컵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