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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호 계약' 포수 이지영, 키움 잔류…3년 총액 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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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포수 이지영 붙잡기에 성공했다.

키움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이지영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3년 기준) 등 총액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올해 FA 신청을 한 19명의 선수 가운데 이지영이 가장 먼저 도장을 찍은 선수가 됐다.

이지영은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09년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2018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영은 이적 첫해부터 키움의 안방을 든든히 지키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2 1홈런 39타점이다.

특히 가을야구 무대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키움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태군과 FA 시장에서 좋은 포수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이지영은 원소속팀과 함께 2020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이지영은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구단 역시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줘서 감사하다"라며 "키움과 함께할 앞으로의 3년이 기대된다.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지영 선수와 내년 시즌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는 이지영 선수가 필요했고 선수 역시 잔류 의사가 강했다"라며 "이지영 선수의 올 시즌 성적도 중요하게 봤지만 그보다 타격, 수비 베이스러닝 등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키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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