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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수원, 선수도 감독도 “보강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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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극적인 선수 영입, AFC 챔피언스리그 복귀 앞두고 전력 보강 필요성 제기

수원 삼성은 우여곡절 끝에 2019년 FA컵에서 우승하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근 적극적인 선수단 보강이 없었던 만큼 수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과감한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선수에 이어 감독까지 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의 2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연속 골을 더해 4대0 대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던 수원은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수원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수원은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임생 감독은 FA컵 우승에 감독직을 걸었다. 우승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각오였다. 결국 이임생 감독은 간절했던 FA컵 우승을 따냈다. 그리고 2020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10년 수원 입단 후 간판으로 활약하는 염기훈은 해외 이적도 포기했을 만큼 팀에 애정이 큰 선수다. 그런 만큼 염기훈은 가장 적극적으로 선수단 보강의 필요성을 구단에 제기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FA컵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난 뒤 이임생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가려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염기훈 선수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가게 되면 구단에서 선수 보강을 도와주지 않겠냐고 했는데 출전권을 따낸 만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염기훈은 지난달 K3리그 화성FC와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하며 수원의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는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FA컵에서 우승하면 구단에서도 지원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FA컵에서 우승해서 팀이 더 강해지고 좋은 선수가 영입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때의 약속처럼 수원은 FA컵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선수도, 감독도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제는 수원 구단이 움직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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