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방송 진행하는 엘린 (사진=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자신에게 제기된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엘린은 8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먼저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저의 팬 A씨와의 문제는 전적으로 저의 무책임한 변명에서 비롯되었고 거짓 해명으로 악화되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A씨는 한달동안 저에게 진실을 말하고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어리석게도 그러지 못했다"면서 "1차 반박문에서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점 역시 앞으로 방송 일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섣부른 거짓말로 대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기적인 생각과 거짓말로 상황을 악화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면서 "A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더이상 서로에게 해가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점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A씨는 한 여성 BJ를 언급하며 10억원대 '로맨스 스캠(Romance scam·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 여성 BJ는 엘린으로 지목됐다.
이후 엘린은 3일 방송을 통해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해명하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엘린의 해명 방송 후 A씨는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는 그의 태도에 화가 난다'며 추가 폭로와 함께 고소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