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숨어있던 무릉계곡 '베틀바위' 내년 4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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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전경. (사진=동해시청 제공)

 

수백 년 동안 꼭꼭 숨어있던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의 '베틀바위' 비경이 오는 2020년 4월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동해시는 오는 11일 무릉계곡 광장에서 심규언 시장과 이철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틀바위∼박달령까지 5.34㎞ 구간 등산로 환경정비와 공동산림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공동으로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무릉계곡 베틀바위∼박달령까지 5.34㎞ 구간의 등산로를 정비하게 된다. 준공은 내년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전경. (사진=동해시청 제공)

 

베틀바위 일원∼박달령 구간은 무릉계곡 내에서도 손꼽히는 바위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 등산객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9월 2일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해 관광객의 안전성 확보와 편의제공은 물론,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무릉계곡 베틀바위 노선 안내도. (사진=동해시청 제공)

 

새로운 탐방로는 무릉계곡 매표소 입구∼베틀바위∼두타산성∼수도골∼박달령을 잇는 무릉계곡 남쪽 능선 루트로 개설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돌계단, 디딤돌, 안전로프, 계단 등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 편의시설 등 안전시설물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 4월 공동산림사업이 완공되면 대한민국의 '장가계(張家界)'라 불릴 정도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베틀바위 일원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관광 힐링코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심규언 시장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숲길 정비사업인 만큼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호협력 하에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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