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라건아가 7일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호쾌한 덩크를 꽂고 있다.(인천=KBL)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단독 1위를 달리던 인천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80 대 59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4승7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9위에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 부산 kt,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5승6패)와는 1경기 차다.
라건아가 양 팀 최다 26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라건아는 이날 228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L 외국인 선수 전설 조니 맥도웰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이대성이 3점슛 4개 등 12점 6도움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배수용도 11점(7리바운드)으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3패째(8승)를 안으며 서울 SK와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 섀넌 쇼터의 14점이 팀 최다 득점일 정도로 상대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32 대 50으로 크게 뒤진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