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영화 '울지마 톤즈'가 '울지마 톤즈: 수크란 바바'(가제)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0년 9월 9일 개봉하여 역대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 1위,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5위(2019년 11월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해 큰 진실한 감동의 힘을 보여준 영화 '울지마 톤즈'가 오는 2020년 1월 '울지마 톤즈: 수크란 바바'로 돌아온다.
전작을 통해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톤즈 마을에서 8년간 그들의 의사로, 선생님으로, 신부로 살아온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이 세상에 알려진 후,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해 다른 이들을 위해 살아온 그의 삶은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그가 이루고자 했던 사랑의 기적은 세상의 희망이 되어 외교통상부는 그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태석상'을 제정했고, '이태석신부기념사업회'와 '수단어린이장학회', '참사랑실천사업회' 등이 결성됐다.
또한 고 이태석 신부는 2010년 'KBS 감동대상' 수상과 더불어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도 선정되어 사회의 귀감이 됐다.
2020년 1월 14일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울지마 톤즈: 수크란 바바'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다큐멘터리 '바보야'의 연출을 맡은 강성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강성옥 감독은 2004년 'KBS 한민족 리포트'를 통해 실제 고 이태석 신부의 곁에서 그를 촬영했던 인물로, 전편에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인터뷰와 마지막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의 내레이션은 '울지마 톤즈'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