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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성범죄 경찰에게 성폭력 신고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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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일벌백계뿐 아니라 여성 구성원 늘려 남성중심 문화 바꿔야

(사진=자료사진)

 

최근 연달아 터진 경찰의 성비위에 대해 여성단체는 경찰이 재발방지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7일 논평을 통해 "성폭력 근절을 일선에서 실천·지휘하는 경찰이 되레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연합은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가적 대응을 요구했다"며 "민갑룡 경찰청장도 1호 정책으로 '여성 범죄 근절'을 표방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성범죄 수사 경찰이 11명이나 된다"며 "시민 안전을 수호하라고 위임한 공권력이 되레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연합은 "여성 대상 폭력을 근절하려면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에 대한 일벌백계뿐 아니라, 경찰 조직 전체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 시급하다"며 "여성 구성원을 늘려 남성중심적이고 권위적인 경찰의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직원 선발과 승진의 전 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엄격한 기준으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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