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 (사진=UEFA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13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왼발로, 후반 16분에는 로즈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지오바니 로셀소가 밀어넣은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인정되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4대0 완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즈베즈다 원정은 힘겨운 곳"이라면서 "리버풀과 나폴리도 지난 시즌 여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의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큰 승리를 거뒀다"고 기뻐했다.
토트넘 승리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UEFA도 손흥민을 이주의 선수 후보 4인에 포함시켰다.
나머지 후보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아쉬라프 하키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다. 호드리구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하키미는 인터 밀란전에서 2골을 넣었다. 골키퍼 나바스는 클럽 브뤼헤전에서 세이브 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