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대전의 FA컵 결승 1차전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1 수원 삼성이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과 비겼다.
수원은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년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대전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승자가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전력상으로는 K리그1 수원의 우위. 하지만 내셔널리그 강호 대전도 만만치 않았다.
FA컵 최다 우승(현재 수원, 포항 4회 동률)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수원은 주말 K리그1 경기가 없는 만큼 정예 멤버로 결승 1차전을 시작했다. 타가트를 비롯해 전세진, 김민우, 홍철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게다가 대전은 전반 8분 만에 김상균이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
하지만 수원의 창이 무뎠다. 전반 5분 전세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7분 타가트의 헤딩은 크로스바를 넘었다. 오히려 전반 43분 대전 이관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을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타가트 대신 한의권을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다. 끝까지 몰아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한의권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0대0으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