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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요] 자이언티 "1년 만에 컴백, '군대 갔냐'는 얘기 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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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5월의 밤' 발표…작사가 김이나와 협업
"'사랑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메시지 전하고파"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가 컴백한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멋지게 인사하는 법'을 타이틀곡으로 한 EP 'ZZZ'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이라 이목을 끈다.

자이언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내는 만큼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모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그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일 안 하냐', '자이언티 군대 갔냐' 같은 얘기도 들려왔다"고 웃으며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절 찾아주시고 궁금해 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해가 바뀌기 전에 그에 부응하고자 이번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다시 기지개를 켜는 느낌"이라고 했다.

신곡명은 '5월의 밤'. 기자간담회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곡을 들려준 뒤 자이언티는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권태를 겪기도 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느끼게 되는 감정에 대한 저의 자세를 음악으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가사는 유명 작사가인 김이나와 함께 썼다.

협업 계기를 묻자 자이언티는 "작사가라는 포지션에서 커리어를 멋지게 이어나가는 분이 요즘 많이 없다. 그런데 김이나 작사가님은 커리어를 잘 이어나가고 계셔서 존경하고 있었고 가까이서 뵙고 싶었다"며 "그러던 중 운 좋게도 '놀면 뭐하니'(MBC 예능)를 통해 만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작업을) 의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이나 님 작업실에서 같이 가사를 썼는데 정말 번뜩이시더라. 저를 관찰하고 가사로 써내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5월의 밤'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간 '양화대교', '노 메이크업', '꺼내 먹어요', '눈' 등의 곡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자이언티이기에 이번 신곡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는데, 정작 자이언티는 이번 신곡 성적을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만약 모험을 한 음악이라면 '이 노래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텐데, 홍보하는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 노래는 전형적이다. 듣고 좋으시면 좋아해주시면 좋겠고 별로라면 다음 곡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진심을 담아 쓴 곡이기에 피드백이 궁금하긴 하다"고도 했다.

신곡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큼은 분명하다. 자이언티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고, 5월에 사랑을 시작한 사람이 들어도, 5월에 헤어진 사람이 들어도 좋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5월의 밤'이라는 곡을 통해 '사랑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 그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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