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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호남계로 재편…첫 메시지 “선거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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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주재 최고위, 김관영‧주승용 참석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6일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주승용‧김관영 의원 등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지명직 최고위원이다. 손 대표는 선출직 중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이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된 뒤 공석을 지명직으로 채웠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현역 의원은 주승용‧김관영‧채이배‧임재훈 등 호남계 의원들이다. 바른정당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등 최고위원들은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회의에 불참한 의원들은 유승민 의원이 대표를 맡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회의’(변혁) 소속이다. 변혁 소속 의원 15명은 탈당 및 창당을 준비 중이다.

손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언론 보도에 의하면 (변혁이) 이번 주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는 만큼 우리는 제3지대를 확대해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꿔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회의에 불참하다가 이날 나온 주승용 최고위원은 “국민은 제3의 개혁 신당의 출현을 기다린다”며 “여당은 야당과 협의해 하루 빨리 선거구 획정하고 선거제 개편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비례대표로 당선 가능한 의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법, ‘검찰 개혁’ 관련 법안 등에 대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사보임’ 논란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던 김관영 의원은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그는 “내년 총선까지 5개월 남짓 남았다”며 “최고위의 정상 기능을 회복하고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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