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총선기획단 첫 회의…"혐오이력 정치인 철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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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혁신, 미래 키워드로 총선 기획
여성 청년 30% 안배도 눈길..."공정 도덕성 요구 수용, 혁신 준비"
다음달 출범 예정인 선대위 기본 설계 작업
혁신제도, 국민참여, 미래기획, 홍보소통 4개 분과로 운영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 윤호중 단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5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의 전략의 기본 설계에 들어갔다.

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다음 총선에서 (야당의)발목잡기가 되지 않도록 다수의석을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야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당으로서도 재집권에 성공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20년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지가 달려 있는 선거"라며 "우리 당은 총선 승리에 당의 운명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다음달 출범할 예정인 공식 선거대책위원회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기구다. 이번 기획단은 공정, 혁신, 미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선거전략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윤 단장은 "이번 기획단은 무엇보다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수용해서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과 여성들이 공천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해 전수조사 하는 법안을 낸 바 있는데 자녀 입시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번 기획단은 청년과 여성을 각 30%씩 배치해 이번 총선에서 청년·여성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윤 단장은 "품격 없는 국회가 되고 손가락질 받는 국회가 된 이유는 막말을 하기 때문"이라며 "정치인들은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분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총 4개 분과로 운영하기로 했다. 총괄기획을 담당하는 혁신제도분과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강훈식 의원, 한국여성정치연구소 김은주 소장이 맡기로 했다.

국민참여분과에는 소병훈 의원을 비롯 백혜련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참여한다. 미래기획분과는 윤관석, 금태섭, 제윤경, 정은혜 의원이 맡았고, 정청래 전 의원과 사회운동가 황희두씨가 홍보소통분과에 들어갔다. 대변인은 강훈식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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