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사진='연예가중계' 공식 홈페이지)
확대이미지
1984년 4월 시작한 국내 최장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 KBS2 '연예가중계'가 사라진다.
KBS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연예가중계'는 폐지가 아니라 종료되는 것"이라며 "36년 동안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확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 방송이 나가는 시점, 폐지와 종료의 차이가 무엇인지, 36년 동안 쌓은 프로그램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리셋하는 것에 대한 고려는 없었는지 등도 함께 문의했으나, 이와 관해서는 답을 듣지 못했다.
'연예가중계'는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1984년 시작해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프로그램이다. 1995년 2월 시작해 2016년 2월 끝난 SBS '한밤의 TV연예', 1999년 10월 시작해 현재도 방송 중인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비교해도 가장 오랫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연예가중계'는 '연예가 핫클릭', '게릴라 데이트', '스타줌인', '같이 퇴근할까요', '베테랑', '쿡앤톡', '라이브 초대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들이 거리로 나가 대중과 만나는 '게릴라 데이트'는 '연예가중계'의 대표 코너이기도 하다.
'연예가중계'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