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사진=연합뉴스)
열개 중소기업 가운데 6개 중소기업은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 및 대응수준과 정책과제 파악을 위해 30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3.7%가 '4차산업혁명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로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50.3%로 절반을 넘었고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13.3%로 조사됐다.
'매우 잘 알고 있다'(3.3%), '대체로 알고 있다'(33%) 등 '알고 있는 편'은 36.3%에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 10월 조사에서 나타난 39.5%보다도 떨어진 것이다.
'4차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 부분'에 대한 응답에서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고 '생산'이 29.3%로 그 뒤를 이었다.
'4차산업혁명 대응을 통해 추구하려는 목표'에 대한 응답에서는 '생산성 향상'이 55.7%로 가장 많았고 '신제품 개발'은 32.8%로 나타났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정부정책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12.7%만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 53.7% ▲투자/연구자금 관련 세제혜택 등 지원 36.3% ▲인재양성 및 근로자 재교육 지원 26.7% ▲신기술/시스템 및 설비 지원 확대 18.7%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 지원 1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