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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노경은, 롯데로 돌아간다…2년 11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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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2020시즌을 준비하게 된 노경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자유계약선수(FA) 미아로 남았던 노경은이 다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는 4일 "노경은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11억 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경은은 2016년 고원준과 트레이드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19차례 선발등판 하는 등 총 33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고 FA 협상 과정에서 롯데와 감정싸움을 벌이다 계약에 실패했다. 타 구단 이적 역시 난항을 겪으며 2019시즌을 무적 신세로 보냈다.

롯데는 "노경은이 한 시즌을 쉬었지만, 평소 몸 관리에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지난 1년간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 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나를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태 자이언츠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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