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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카~' NBA에 돈치치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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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의 시즌 3호 트리플 더블 기록. (사진=댈러스 매버릭스 트위터)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시대가 활짝 열렸다.

돈치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29점 14리바운드 15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틀 전 열린 LA 레이커스전(31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이은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다.

댈러스도 131대111로 대승을 거두며 4승2패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2경기 연속 25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다. NBA 역대 최연소 기록(20세248일). 데뷔 후 78경기에서의 기록으로 경기수로도 역대 2위다. 1위는 데뷔 73경기 만에 2경기 연속 25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오스카 로버트슨.

또 통산 11번의 트리플 더블 가운데 7번을 25점 이상 넣으면서 만들었다. 제이슨 키드(6회)를 넘어선 댈러스 구단 최다 기록이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일찌감치 유로리그 MVP를 석권하면서 NBA로 향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트레이 영에 201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더해 댈러스로 트레이드됐다. 첫 시즌 평균 21.2점 6.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소포모어(2년 차) 징크스도 없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올 시즌 성적은 평균 26.7점(공동 9위) 10.3리바운드(13위) 9.5어시스트(3위). 여기에 1.8스틸까지 모두 댈러스 리더다. 벌써 3번이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돈치치는 훌륭한 재능을 보유했다. 원하는 플레이, 또 경기를 만들 능력을 가졌다"면서 "무엇보다 동료들을 위해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돈치치의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극찬했다.

ESPN은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소개하면서 짧고, 굵은 멘트를 남겼다. 돈치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멘트나 다름 없었다.

"돈치치는 20세다(He's 20 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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