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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찬희·대헌·낙현의 동시 폭격…전자랜드 공동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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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차바위. (사진=KBL 제공)

 

"스타일이 비슷하죠."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KCC 전창진 감독의 이구동성이다. 전자랜드와 KCC 모두 외인 의존도가 적은 팀이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득점 랭킹 10위 안에 없다. DB를 포함해 3개 팀이 전부다. 대신 국내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른 공격을 펼친다.

유도훈 감독은 "KCC도 5명이 다 움직이는 농구를 한다. 기본으로 풀어야 한다. 밀리면 상대 흐름으로 넘어간다"고 말했고, 전창진 감독도 "스타일이 비슷하다. 트랜지션과 파생되는 공격도 마찬가지다. 턴오버를 10개 밑으로 줄이고,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의 국내 선수들이 더 강했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1대74로 격파했다. 7승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DB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KCC는 7승4패 4위를 유지했다.

KCC의 이정현, 송교창 듀오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이정현이 22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교창도 16점 9리바운드를 찍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코트를 밟는 선수마다 제 몫을 했다.

차바위의 손끝이 뜨거웠다.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았다. 18점. 박찬희는 14점 7리바운드와 함께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이대헌도 12점으로 골밑을 휘저었다. 김낙현도 3점 2개와 함께 10점을 보탰다. 11점의 머피 할로웨이까지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민성주의 수비도 돋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전자랜드 섀넌 쇼터가 뛸 때 리온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쇼터의 작은 신장 탓에 국내 선수와 매치가 되기 때문. 하지만 쇼터와 짝을 이뤄 투입된 민성주가 2쿼터 윌리엄스를 제대로 막았다. KCC의 흐름이 끊겼다.

결국 1쿼터부터 달려나간 전자랜드는 4쿼터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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