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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헬기와 같은 기종 EC-225 1대 '정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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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헬기 2016년 도입 한달후 노르웨이서 같은 기종 추락

독도 해상서 추락한 헬기(사진=소방청 제공)

 

지난달 31일 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에 대한 운항정지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소방청이 보유한 나머지 1대는 최근 정비에 들어가 운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1일 "중앙 119 구조본부가 운용중인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2대 가운데 1대는 최근 정비에 들어가 한달간 운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헬기 추락과 관련, 동종 헬기의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

사고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망사고를 내 유럽 당국에서 한시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던 헬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확인됐다.

이 기종의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했다.

유러항공안전청은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 헬기의 운항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고 원인이 된 기어박스 부품 개선 작업을 지시했다.

소방청은 노르웨이 사고 한 달 전인 2016년 3월 430억원을 들여 EC-225를 도입했다.

이 헬기가 전날밤 추락했고 2008년에 도입한 같은 기종의 헬기는 중앙 119구조본부 수도권항공대에 배치됐으며 현재 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사고 헬기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EMS 키트와 인양장치(호이스트), 야간비행용 투시경 등을 갖춰, 필요에 따라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에 투입돼 왔다.

지난 6월 말까지 690차례가량 운항했다.

자체중량 6840㎏에 길이 19.50m·높이 4.97m·폭 4.10m 크기로 최대 탑승 인원은 28명이다.

동일 기종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헬기는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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