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이철성 호서대 총장(왼쪽)과 중국 루셴밍 호남이공대학교 총장이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약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중국 교육부로부터 중국 호남이공대학교와 함께하는 공동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호남(후난)이공대학교(총장 루셴밍)와 '중외합작판학'협약을 체결했다.
'중외합작판학'이란 중국 정부가 자국 학생들에게 선진화된 학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학부과정이다.
양 대학은 화장품과학전공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해 호서대 교수진이 호남이공대에서 화장품학 관련 선진교육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의 많은 대학으로부터 산학 협력과 교육교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호서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K팝에 이어 K화장품으로의 위상 제고에 첫발을 딛는데 성공했으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으로서 유학생 유치와 국제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학과 이환명 교수는 "3년의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고 긴 세월이었는데 마침내 중국 정부로부터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