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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FA 자격 선수 24명 공시…11월 4일부터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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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제공)

 

전력 보강을 꾀하는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KBO 사무국은 2020년 FA 자격 선수 명단 24명을 31일 공시했다. 장원준·오재원(이상 두산 베어스), 오주원·이지영(이상 키움 히어로즈), 박정배·나주환·김강민(이상 SK 와이번스), 진해수· 송은범·장원삼·오지환(이상 LG 트윈스), 김태군·박석민(이상 NC 다이노스), 유한준(kt wiz), 김선빈·안치홍(이상 KIA 타이거즈), 손주인(삼성 라이온즈), 윤규진·정우람·김태균·이성열(이한 한화 이글스), 고효준·손승락·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이들 가운데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1명이다. 재자격 선수는 10명, 이미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타자의 경우 정규시즌 총경기 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정규이닝 ⅔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각각 9시즌에 도달한 경우 FA를 취득한다. 정규시즌 현역 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을 뛴 것으로 인정된다.

2006년 이후 KBO 현역 선수로 등록한 선수들은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년수를 산출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는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전준우와 안치홍이 대어로 꼽힌다. 포수 이지영과 김태군 역시 탐낼만한 자원이라는 평가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이틀 내인 11월 2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다. KBO 사무국은 11월 3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다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11월 4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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