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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5일째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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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부터 4일 내리 박스오피스 1위
CGV 골든에그지수 97% 등 실 관람객 평 높아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사진=㈜봄바람영화사 제공) 확대이미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27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2130명을 기록해 100만 관객을 넘겼다. 지난 23일 개봉한 지 5일 만이다. 이는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외화 '알라딘'과 994만 명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각각 6일째, 9일째 1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맘충'(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를 비하해 이르는 말) 에피소드 등 지극히 평범한 여성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육아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적인 시선을 그려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현재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린 소설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져 판매 부수 120만 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 역시 개봉 후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점, 롯데시네마 평점 9.3점 등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단편 '자유연기'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쟁 작품상과 관객상,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관객상과 비정성시 최우수 작품상, 제20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을 받은 김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유미, 공유, 김미경, 공민정, 박성연, 이봉련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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