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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표창장 줄 때냐" 한국당 최고위 나경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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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비공개 최고위, "나 원내대표 신중하지 못했다"
일부 사과 요구도…당내 비판 여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검증 과정에서 활약한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급기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당 한 최고위원은 2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전 장관이 낙마했다고 표창장을 주고 자축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나 원내대표가 여론을 감안해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나 원내대표는 조국 검증 태스크포스(TF)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나, 일각에선 "저럴 때가 아니다"라고 의총장을 박차고 나온 의원도 있었다.

최고위에서 지적이 나온건 지난 24일이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표창장 수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나 원내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곳곳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러한 행위들(표창장 수여식 등)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자칫 교만해 보인다.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고 꼬집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지적이 너무 과하다는 반론도 있다. 한 의원은 "물론 실수는 했지만 계속 비판을 이어가는 것은 우파 진영에 도움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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