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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신곡 '샤넬', 처음부터 박봄 생각하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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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표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가수 MC몽이 박봄과 음악 작업을 함께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박봄이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샤넬'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샤넬'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려준 MC몽은 "완벽하고 다 가진 것 같은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만약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나를 좋아해준다면 어떨까, 어쩌면 그 사람도 어쩌면 모두가 각자의 지옥이 존재하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만든 노래"라며 "서로 위로하고 감싸주는, 제목은 명품 같지만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박봄의 피처링 참여 계기에 대해선 "전혀 이해관계가 없었고 연락처도 모르고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 노래의 흐름상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박봄 씨가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박봄 씨 회사 대표님 연락처를 알아내서 한 번만이라도 들어봐 주시고 봄이 씨에게 물어봐주실 수 있는지를 물었다"며 "다음 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작업 소감을 묻는 말에는 "녹음실에 찾아오셔서 3~4번 만에 노래를 끝내셨다"면서 "예전의 향수가 느껴지는 성숙한 목소리로 곡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답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MC몽의 정규 8집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11곡이 담겼다. 앨범 작업에는 박봄, 송가인, 챈슬러, 수란, 쿠기, 지젤, 박혜원(HYNN), 양다일, 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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