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발렌시아CF 트위터)
이강인(18, 발렌시아CF)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한 LOSC 릴전이 됐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9분) 제외 25분을 소화했다.
첼시와 1차전(후반 45분 투입), 아약스와 2차전(후반 12분 투입)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다.
다만 아쉬움이 컸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발렌시이가 후반 18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선제골로 1대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 투입 후 발렌시아는 전체적으로 내려앉아 릴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이강인에게 좀처럼 공이 가지 않았다. 게다가 후반 39분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도 결국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조나단 이코네의 개인기에 수비수들이 무너졌다. VAR을 거쳐 이코네의 골이 최종 인정되면서 1대1로 경기가 끝났다. 발렌시아는 1승1무1패 승점 4점 H조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