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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불청', 연기자가 아닌 무용인으로 출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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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대중화 위해 노력하는 배우 겸 무용가 조하나, 서울무용제 홍보대사 맡아

"대중들에게 무용이 좋은게 많은데 소개할 수 있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 한게 '불타는 청춘' 출연 계기가 됐어요. 출연을 탤런트나 연기자가 아니라 무용인으로 출연을 했는데, 틈틈히 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서울무용제 홍보대사 조하나 (사진=한국무용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조하나가 무용인으로서 '무용'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조하나는 "초등학교때부터 무용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며 "중간에 잠시 배우 활동을 하면서 무용에 약간 소홀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생활 할때 무용했었던 점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대사로만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제스쳐, 표정, 감정 이입하는 그런 부분들을 모두 무용에서 배운 것 같다"면서 "반대로 배우를 하면서 무용에 도움이 됐던 것들은 연기적인 부분하고 대중과 조금 더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용과 연기는 절대 따로가 아니고 같이 접했을 때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조하나는 우리나라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 '맥랑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며 사람들에게 잊혀갔다.

이런 조하나가 다시금 반짝 빛을 발한 것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하면서 부터다.

그는 올해 초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천생 무용가였다.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전통문화예술학 석사를, 한양대 대학원에서 무용학 박사를 거치는 등 무용에 대한 열정 역시 남달랐다.

연기를 돌연 중단했던 이유 역시 무용 때문이었다. 조하나는 불청 출연 당시 방송에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무용에 전념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조하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현재 무용학과 교수로 활동해 오고 있다.

조하나는 "개인적으로 좀 의도적인 것도 있는데,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서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무용의 길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 "배우 생활을 하다보니 저를 무용인이 아닌 배우로 보는 것 같아서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에게 무용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에 '조하나의 속삭이는 무용'이라고 글을 연재해 무용을 소개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이렇게 세가지를 조금씩 복합적으로 섞어서 소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하나는 한 매체에 칼럼 형태의 글을 기고하며 무용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조하나는 또 자신이 홍보대사로 임명된 '서울무용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무용인들은 활동을 하면서 한가지 과제를 안고 활동을 한다"며 "그것은 바로 무용이 어떻게 하면 대중들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친밀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오면서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무용제가 원로 선생님들 그리고 중견 무용인들, 신진 무용가들 거기에 배움의 길 열심히 달리는 배움의 무용인들 모두가 참여하는 무용의 축제"라며 "거기에 더해 대중들과 정말 가까워지는 것을 항상 과제로 안고 있었던 그 문제를 차근히 해결해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0회를 맞은 '서울무용제'는 132개의 단체, 1,117명이 참가해 서울을 춤의 도시로 물들인다. 지난 12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약 50일 간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대 삼성홀, 상명아트센터 대신홀 등지에서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채로운 사전축제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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