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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4 안면인식기술도 논란…눈 감아도 잠금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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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잠자는 사이 다른 사람이 휴대폰에 접근 가능

구글 신제품 '픽셀4' 스마트폰(왼쪽)이 2019년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촬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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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의 지문인식 오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픽셀4의 안면인식 기술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4'가 사용자가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돼 해당 기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픽셀4는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도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 얼굴인식은 사용자가 눈을 감아도 잠금이 해제된다.

픽셀4는 애플 아이폰의 페이스 ID(얼굴 인식)처럼 적외선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사용해 얼굴을 3D로 인식하는데, 페이스 ID가 정면 카메라를 응시해야 잠금이 해제되는 반면 픽셀4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것이다.

발표 당시 구글은 '솔리(Soli) 레이다'로 명명한 레이더 감지 기능이 탑재됐다며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얼굴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용자가 잠을 자는 사이 다른 사람이 휴대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보안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사용자가 눈을 떠야 잠금이 해제되는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수개월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사용자들은 패턴 또는 비밀번호를 잠금 옵션으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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