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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위해 나왔나…하얗고 날씬한 인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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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요리와 홈파티 공유하는 세대 겨냥 '더 플레이트' 인덕션 출시
모바일 콘텐츠 최적화 TV '더 세로',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는 냉장고 '비스포크'
LG전자는 시네빔 4K, 홈브루 등 '홈루덴스족' 겨냥...'공간 가전'이 새화두

삼성전자 모델들이 더 플레이트(The Plate)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NOCUTBIZ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는 가전제품은 늘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슬림 2구 인덕션 '더플레이트' 출시를 알리면서 "특히 집에서 요리를 즐기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치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 타입의 이 제품은 식탁 위에 올려두고 활용할 수 있는 높이 46mm의 날씬한 제품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더 플레이트는 인덕션이 주방 한 켠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했다. 요리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만들었다고 한다.

기존의 가정용 전기그릴이 검은색 일색이었다면, 더 플레이트는 삼성 인덕션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흰색을 적용했고, 로즈골드 색상으로 조절 다이얼에 포인트도 줬다고 한다.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하기 위해 화면을 90도 돌릴 수 있는 TV인 '더 세로', 제품 타입ㆍ색상ㆍ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 '비스포크' 역시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스포크는 1인 가구일 때는 1도어만 쓰다가 결혼을 하면 2도어를 추가해 구성이 가능하고, 냉장고를 주방이 아닌 거실이나 침실에 둬도 어색하지 않도록 디자인과 소음 문제에 신경을 썼다.

'LG 시네빔'의 4K 프로젝터 제품(=LG전자 제공)

 

LG전자 역시 집에서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인 이른바 '홈루덴스족'을 위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집에서 영화나 영상콘텐츠를 보면서 수제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LG 시네빔 4K'과 'LG 홈브루' 구매를 염두에 둘 수 있어 보인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싱글족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에 홈브루를 선보이게 됐다"며 "나만의 공간, 나만의 멋, 나만의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3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하는 추세에 맞춰 거실과 주방의 허브 역할을 하는 가전도 선보이고 있다.

주방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냉장고를 통해 조리법을 검색하고 식자재를 주문하거나,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해 바닥면적 등 사용공간을 대폭 줄이는 방식 등 이른바 '공간 가전'을 새 화두로 던졌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가전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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