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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시민 섬기고 쓰임받는 시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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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관람 후기 밝혀
"기독교 지도자·민주화운동가 문동환 목사 추모"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21일 영화를 관람한 뒤 "기독교 지도자이자 민주화운동가로서 대한민국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 문동환 목사를 추모한다"며 "소금은 양보다 본래의 맛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듯 사람의 생명이 귀한 것은 귀하게 쓰일 데가 있기 때문이라는 영화 속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북간도의 지도자들이 치열한 고뇌와 토론을 통해 개종한 진짜배기였듯 인천의 여러 현안들도 다소 더디더라도 상호 존중하는 마음으로 계속 대화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해법이 진짜배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을 섬기고 시민이 귀하게 쓰임받는 인천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는 올해 3월 세상을 떠난 문동환 목사가 생전에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를 만나 일제강점기 시절 중국 북간도 지역에서 활약했던 기독교 지도자들의 발자취를 곱씹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제의 만주 철도 건설자금을 군자금으로 쓰기 위해 탈취한 사건이나 봉오통전투, 청산리대첩 등을 심도 있게 다뤄 사료(史料)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영화에 직접 출연한 심 작가와 문동환 목사의 조카인 배우 문성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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