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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쿠웨이트 꺾고 올림픽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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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 핸드볼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향한 작은 불씨를 살렸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6대32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의 거친 수비에 당황하며 전반 15분까지 동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연속 4골을 몰아쳐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막판 쿠웨이트는 3명이 2분 퇴장을 당하기도. 한국은 주장 정수영을 중심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3차전 상대는 중동 강호 바레인(2승). 우승팀만 도쿄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다. 올림픽 출전 불씨는 살렸지만, 여전히 힘겨운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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