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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서울, 14년 만에 장애인 체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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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사격 4관왕 이장호
제40회 대회는 2020년 10월 경북에서 개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서울은 14년 만에 대회 정상까지 탈환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서울이 14년 만에 장애인체전에서 우승했다.

서울은 19일 막을 내린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3만6954.72점을 기록해 22만9728.52점의 경기도를 제치고 우승했다.

2000년 시도별 순회 개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장애인체전을 개최한 서울은 25회 충북 대회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사격 4관왕을 차지한 이장호(31·경기)가 차지했다.

2010년 부사관으로 복무 도중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이장호는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해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 종목의 강자다.

이장호는 "항상 힘이 되어준 부모님, 동료선수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만큼 내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반드시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원반던지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3관왕에 오른 육상 필드 추혜리(24·서울)가 받았다.

한편 5일간의 열전을 마친 대회는 19일 낮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40회 대회는 내년 10월 21일부터 올해보다 하루가 늘어난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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