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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급구’ 현대캐피탈, 대체 후보는 총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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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는 두 경기 만에 발목 골절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는 새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경기만에 발목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최태웅 감독은 수술 후 재활이 무려 5개월이나 필요한 큰 부상을 당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 나섰다.(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이 급히 외국인 선수를 찾아 나섰다. 일단 후보는 42명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1, 2세트에 뛰어난 활약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3세트 5-5에서 공격을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최민호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코트를 주먹으로 여러 번 내리칠 정도로 큰 고통을 호소했던 에르난데스는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진 결과 발목 안쪽의 뼈 가운데 하나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낮 다시 한번 전문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에르난데스는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수술 후 깁스를 두 달가량 해야 할 뿐 아니라 재활도 5개월 가까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최태웅 감독은 즉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위해 후보 선수를 간추리고 있다.

이미 우리카드가 새 시즌 개막 전 두 차례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을 뿐 아니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도 한 차례씩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이로 인해 대체선수 후보군의 수는 더욱 줄어들었다.

CBS노컷뉴스가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확인한 결과 18일 현재 현대캐피탈이 에르난데스의 교체선수로 고려할 수 있는 선수는 총 42명이다.

고려대상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한 선수는 총 61명. 이들의 경기 영상을 살펴본 구단의 평가를 합산해 상위 30명이 공식 초청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 활약한 선수 중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한 선수가 4명(아가메즈, 에르난데스, 타이스, 펠리페)이었다.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행사에는 남자부 7팀의 초청을 받은 30명이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이들 중 비자 발급과 개인 사유 등으로 불참한 선수는 총 11명이나 된다. 여기에 참가를 신청했던 타이스도 개인 사유로 뒤늦게 불참했다.

결국 22명 가운데 우리카드와 재계약한 리버만 아가메즈, OK저축은행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에르난데스 외에 마이클 산체스와 가빈 슈미트, 레오 안드리치, 안드레스 비예나, 조셉 노먼이 V-리그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가메즈가 제이크 랭글로이스로 교체됐고, 다시 랭글로이스는 펠리페로 교체됐다. 삼성화재도 조셉 노먼을 대신해 안드레아 산탄젤로를, KB손해보험 역시 산체스의 부상으로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결국 트라이아웃 참가선수 34명 중 올 시즌 V-리그의 선택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선수는 11명. 여기에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했지만 초청명단에 들지 못한 31명까지 총 42명이 현대캐피탈이 영입할 수 있는 대체 선수 후보다.

다시 '흙 속의 진주'를 찾아야 하는 최태웅 감독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그래도 두세 명 정도는 영입할 만한 후보가 있어 다행”이라며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잘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데려올 만한 선수는 있다는 의미”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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