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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 콜린 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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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대표팀이 외국인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콜린 벨(58) 허더스필드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 3년이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소위원회는 지난 8월 윤덕여 감독의 뒤를 이어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최인철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진 사퇴했고, 9월 미국 원정을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선임소위원회는 계속해서 후보들과 접촉했고, 여자 축구대표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벨 감독은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8년 이상 여자 축구팀을 지휘했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지휘봉을 잡고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노르웨이 아발드네스,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스필드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를 기록했고,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컵 우승을 이끈 명장"이라면서 "아일랜드 대표팀을 맡아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역대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벨 감독의 경력을 설명했다.

이어 "클럽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 경험까지 갖춘 지도자로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축구 철학, 선수 중심의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자 대표팀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21일 입국해 22일 취임 기자회견을 한다. A매치 데뷔전은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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