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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내 8번째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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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연천 외 다른 지역서는 첫 발견

멧돼지 폐사체 발견 사진(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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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 북부와 강원 비무장지대(DMZ), 민통선 부근 등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8구로 늘었다.

그동안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에서만 발견됐는데, 그 외 지역에서 발견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지도

 

파주시에서는 지난 1월부터 총 12개체의 폐사체 신고가 접수됐는데, 민통선 내에서 신고된 것은 4개체로, 이 가운데 이번에 신고된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이 멧돼지 폐사체는 전날인 지난 16일 오전 민통선 안에서 농민이 발견했고, 신고를 접수받은 파주시는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을 벌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지역에 대해 전기울타리 등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장단면으로 들어가는 2개의 교량과 연천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대한 소독·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군과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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