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진=연합뉴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6위라는 기록이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6위에 올라 8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611억 달러(약 72조3천억원)로, 지난해(599억 달러)보다 2% 늘어났다.
2016년에 518억달러(7위)로, 500억달러를 넘어선 뒤 3년만에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가운데서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 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2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6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 달러로 78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였고,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에 이어 6위였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조130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 1위는 2342억 달러의 애플이었고, 구글이 167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어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아마존은 2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면서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