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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처럼 뛰겠다" 정규시즌과 다른 가을을 꿈꾸는 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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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플레이오프 5차전 연방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고 기뻐하던 SK 와이번스의 한동민. (사진=SK 제공)

 

"한 경기 한 경기 미친개처럼 뛰어다니겠다."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반전을 꿈꾼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정규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와 같은 매치업이다. SK는 1년 전 PO 무대에서 키움을 만나 5차전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고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두산 베어스까지 격파하며 한국시리즈(KS) 우승까지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키움과의 승부. 마침표를 찍은 것은 한동민이었다. 한동민은 5차전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KS 행을 이끌었다.

올 시즌은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자세가 달라진 한동민이다. 후반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한동민은 지난해 타율 0.284(486타수 138안타) 41홈런 115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 0.265(427타수 113안타) 12홈런 52타점에 머물렀다. 공인구의 반발력 감소로 리그 전체 홈런이 줄어든 가운데 한동민의 홈런 역시 급격하게 하락했다.

한동민은 "후진은 없다. 미친개처럼 해보려 한다"며 "어차피 시즌에서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서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여하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미친개처럼 뛰어다니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해 가을야구 무대에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던 한동민이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한동민은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가을에 강하다'는 얘기를 해주시니 진짜 무언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작년의 좋은 기분과 기운이 올 시즌에도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작년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다짐이다. 한동민은 "후반기에 팀 타격이 저조해서 전 선수가 그 부분에 매진했다"라며 "준비 많이 했다. 우리는 단기전에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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