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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도쿄 올림픽 출전…父 여홍철 이어 2대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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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사진=연합뉴스)

 

여서정(17, 경기체고)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폐막 후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여서정은 12일 세계선수권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으로 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림픽 단체전 출전 국가(12개국)를 제외한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FIG 방침에 따라 도마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여서정은 개인 자격 출전권을 얻은 12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경희대)에 이어 부녀 올림픽 출전이라는 값진 기록을 만들었다. 여홍철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종목 은메달리스트다.

한편 여서정과 함께 이윤서(서울체고)가 이미 개인종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또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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