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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고진영·男 임성재, 국내 무대 휩쓴 미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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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KLPGA 제공)

 

미국에서 활약 중인 골퍼들이 국내 무대를 휩쓸었다.

고진영(24)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 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며 현재 세계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미국에서 통산 6승, 그 중 올해만 3승을 거뒀다. 앞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4위로 몸을 풀었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의 KLPGA 투어 통산 10승이다. 미국으로 향하기 전인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1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3년 전에서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번 우승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3년 전에는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중 우승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활동하다 잠시 돌아와 우승한 점이 많이 다르다"면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에 나선다. 고진영은 "중국 상하이 대회, BMW 대회(부산), 대만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한국에서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CME 대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1)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6언더파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문경준(37)에 7타나 뒤졌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극적 뒤집기에 성공했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임성재의 국내 무대 첫 우승이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올해의 신인다운 역전 우승이었다. 14번 홀부터 팽팽한 순위 싸움이 이어졌고, 임성재가 18번 홀(파5) 버디와 함께 먼저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가 1타 앞선 상황. 문경준은 18번 홀 보기로 무너졌다.

임성재는 "약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했다. 한국에서 첫 우승을 거둬 기쁘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PGA 투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음 주 CJ컵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감도 좋고, 이번에 우승을 했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문경준은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문경준에게는 2020년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함께 향후 5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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