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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6개 26점' SK 김민수 "언젠가 터질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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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사진=KBL 제공)

 

"민수 형이 캐리했어요."

KGC 핵심 오세근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도 막아본 경험이 있는 만큼 힘으로 버텼다. 여기에 장점인 외곽슛은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SK 문경은 감독도, 팀 동료 최준용도 KGC전 MVP로 김민수를 꼽았다.

SK는 13일 열린 KGC전에서 81대70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가 양 팀 최다인 26점(3점슛 6개)과 함께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가 1, 2쿼터에 오세근을 포스트에서 잘 막았다.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면서 "슈팅감도 상당히 좋아서 위기 때마다 3점슛을 잘 넣어줬다. 슛 밸런스가 좋아보였다. 누가 뭐래도 오늘 MVP"라고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의 말대로 만점 활약이었다.

3점슛을 9개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오세근 수비와 함께 리바운드도 걷어냈다. 특히 승부차가 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김민수는 "어제(DB) 안 좋은 경기를 해 분위기가 다운 됐다. 오늘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잘 됐다"면서 "슛 밸런스가 좋았는데 첫 2경기는 밸런스가 좋은데 안 들어갔다. 언젠가 터질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빨리 터졌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최준용도 "민수 형이 너무 잘해서 이겼다. 민수 형이 캐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작 김민수는 담담했다.

김민수는 "KGC 포스트가 강해서 골밑에 공이 많이 들어온다. 내가 계속 골대 주변에 있으니까 리바운드를 잡았다기보다 나한테 떨어진 것 같다"면서 "세근이는 힘이 좋아 힘으로 들어온다. 나도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외국인도 많이 막아봤고, 버티기만 하면 힘들어 할 거라 생각했다. 버티니까 안 들어오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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