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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 '뼈다귀'-'싸구려' 악플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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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하려고 치어리더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 것"
"스폰 절대 아냐, 웬만한 직업 정신 없으면 못 버텨"

11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했다. (사진='악플의 밤' 캡처)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치어리더 박기량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했다.

11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는 박기량이 출연했다. 박기량은 이날 연예인 하고 싶어서 치어리더를 하는 것 아니냐는 악성 댓글에 "연예인 하려고 치어리더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키가 크고 마른 몸을 두고 '뼈.다.귀'라고 한 것을 두고 "인정"이라면서도 "근육 붙은 뼈다귀"라고 응수했다.

김숙이 "외모에 대한 평가를 하면 안 되는데 진짜 많다"고 걱정하자, 박기량은 "저도 살을 찌우고 싶고 진짜 잘 먹는다. 하루에 세네 끼씩 잘 먹고 그러는데 예전에 워터파크 광고 촬영이 있었다. 새벽 세 시부터 준비하고 3~4월 정말 추울 때 비키니 입고 달달 떨었다. 물도 정말 차가웠다. 새벽이고 저 놀이기구 잘 못 타는데 재미있는 척하면서 10번씩 탔다"라며 과거 일화를 들려줬다.

박기량은 "나중에 기자분들이 오셔서 박기량 워터파크에 떴다! (기사가 나갔는데) '뼈다귀네', '골좁이네' 악플이 달리는 거다. 저는 그 촬영을 제 나름대로 역대급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뿌듯했다. 열차 타고 내려가며 기사를 보는데 악플이 달리더라. 뭔가 마음이… 난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은 차갑고 싸늘하고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박기량은 치어리더들은 금전적 지원을 하는 스폰서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악성 댓글에 가장 분노했다. 박기량은 "이건 NO 인정"이라며 "스폰 절대 아니다. 웬만한 직업 정신 없으면 못 버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 (일당) 10만 원 이하로 받는 친구들은 스폰 없이는 살기 힘들다는 거냐? 말이 안 된다. 치어리더는 월급으로 받는 사람이 얼마 안 된다. 경기가 많으면 많이 받고 적으면 적게 받아서 (수입이) 일정치 못해 힘든 경우는 있지만"이라며 "열정페이를 받고, 열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친구들한테 정말 이건 '악악악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기량은 연예인 활동을 자주 제안받았지만 치어리딩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일이 좋아서 시작했다. 치어리더 하면서 유명해질 줄 몰랐다.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다. 저는 항상 치어리더 일이 우선이었다. 수많은 방송 섭외도 거절했고. 요즘은 연예인의 선이 되게 많이 무너지지 않았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금은 치어리딩을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가 출연한다.

11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했다. (사진='악플의 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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