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선수단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두며 7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남도체육회는 제100회를 맞은 이번 서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64개 등 총 155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3만1322점을 획득하며 지난 99회 전국체전보다 세 단계 하락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선수단은 전통 강세종목인 궁도, 볼링, 요트, 정구와 우슈, 댄스스포츠 등에서 선전했지만, 득점폭이 큰 일부 단체 대진경기를 비롯해 기록경기와 투기경기의 부진으로 종합순위에서 당초목표인 10위를 달성하진 못했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대회신기록 2개와 다관왕 2명, 대회 연패 3명을 양산하며 기록은 풍성했다.
종목별 입상 단체로 궁도 종목은 지난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 이후 11년만에 종합 1위, 댄스스포츠는 전국체전 출전 첫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장주애(전남미용고 2, 은1개, 동1개)가 자전거 여고부 2km개인추발(2:33.235)과, 4km단체추발(5:00.042)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신비(고흥고 2)가 역도 61kg급에서 3관왕에 올라 전남 선수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 줬다.
소프트테니스 여고부(김민주외 2명)는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까지 각 3관왕을 석권하며 전국 최고의 소프트볼테니스 선수단임을 입증했다.
연패에서는 김민오(강진군청, 금1)가 자전거 남일 MTB 부문에서 4연패(2016~2019)의 위업을 달성했고, 장보련외 3명(전남기술과학고, 금1)이 여고 사브르 단체전, 윤웅진(전남도청, 금1)이 산타 56kg에서 각각 2연패, 최복음(광양시청, 금1, 은1, 동1)이 남일 마스터즈에서 지난 90체전 이후부터 8회의 우승하며 전남을 빛냈다.
전라남도체육회 박철수 상임부회장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제101회 체전에서는 타지역 인재유출방지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적을 끌어 올리겠다"며 2020년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