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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었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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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사진=연합뉴스)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늘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21만7148건으로 2016년 22만917건에 비해 1.7%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3만12건으로 2016년 2만4429건에 비해 22.9%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292명에서 지난해 3781명으로 11.9% 줄었으나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759명에서 지난해 843명으로 11.1%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1.1%에서 지난해 13.8%로 늘었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운전자에 의한 것은 2016년 17.7%에서 지난해 22.3%로 증가했다.

2016년 이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로는 특별광역시도로 1만1920건이었고 다음은 시군도가 1만1002건이었다. 같은 기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시군도에서 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별광역시도에서는 135명이 숨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는 3216만1081명이었고 이 중 고령운전자는 307만650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크게 늘고 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고령운전자는 4만34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91명 대비 530.5% 증가했고, 지난해 전체 자진반납 1만1913 대비 약 3.6배 늘었다.

지역별 자진반납은 서울이 1만4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0.8% 증가하는 등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은 부산 6893명, 경기남부 5191명, 인천 303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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