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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법인세-소득세 인하와 부가세 인하를 서로 양보하자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내부에서 호응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나라당에서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 추진을 양보하고, 민주당은 부가가치세 30% 인하 요구를 양보하고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김효석 의원의 주장은 "좋은 말씀"이라며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의원은 "민주당과 접점을 찾아서 그동안 징벌적 성격의 강남 때리기 법인 종합부동산세법은 개정하고 나머지(법인세와 소득세 인하)는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법인세와 소득세법 개정안은 정부가 제출한 법안이라서 우리가 철회할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중에서는 민주당에 가까운 안도 있다"며 "검토하고 토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종구 의원은 기업 접대비 상향 조정 논란과 관련해 "연말에 협력업체들과 회식 한번만 해도 50만원 이상이 든다"며 "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접대비는 100만원 정도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찬성했다.
이 의원은 "50만원 이상의 경우 접대목적이나 상대방 이름 등을 다 써서 내야 되니까 영업정보나 비밀이 유출될 우려도 있고, 결국 영수증 쪼개기 등으로 지하 경제만 키우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