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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커쇼 다 나온다" 다저스, 5차전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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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불펜 등판 예감?' 7일(현지 시각)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류현진이 더그아웃에 앉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올해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첫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치르게 됐다. 류현진(32)은 불펜 등판까지 각오하고 있다.

다저스는 8일(한국 시각) 미국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원정 4차전에서 워싱턴에 1 대 6으로 졌다. 전날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된 10 대 4 완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오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NL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자가 결정된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에서 열세가 예상됐다. 좌완 리치 힐은 사실상 불펜 데이를 위한 오프너 성격이 짙었고, 워싱턴은 류현진의 사이영 경쟁자인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나섰다.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1회 저스틴 터너가 슈어저를 좌중월 1점 홈런으로 두들기며 전날 3점포 등 맹타의 기세를 잇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이후 슈어저를 공략하지 못했다. 터너의 1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다.

특히 7회 1사 만루 절호의 기회가 아쉬웠다. 2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6구를 던지고 이틀만 쉬고 선발 등판한 슈어저는 100구를 넘겨 힘이 떨어진 상황. 그러나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풀 카운트 끝에 복판 몰린 슬라이더 실투를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됐고, 후속 작 피더슨의 초구 타구는 아쉽게 살짝 오른쪽 파울 라인을 벗어나 2루타가 무산됐다. 결국 피더슨은 2루 땅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반면 힐은 제구 난조에 시달려 조기 강판했다. 2⅔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내주며 1실점한 뒤 강판했다. 이후 마에다 겐타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불을 껐지만 5회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3피안타 3실점했다. 후속 페드로 바에즈가 라이언 짐머맨에게 3점포를 맞으며 유리아스의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10일 운명의 5차전에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등 선발 자원들이 불펜에서 출격 대기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7일 3차전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따냈고, 커쇼는 5일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도 "지시가 떨어지면 불펜 등판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5차전 선발은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된 워커 뷸러다. 상대 선발도 만만치 않다.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따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다만 워싱턴은 2차전에서 불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든 슈어저가 4차전 7이닝 역투로 5차전 불펜 대기가 어렵다.

또 다른 NLDS 대진에서도 최종전까지 간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애틀랜타에 5 대 4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승2패를 만들었다. NLDS는 같은 10일 5차전 두 경기가 열린다.

아메리칸리그(AL) DS에서는 탬파베이가 최지만의 생애 첫 PS 홈런 등을 앞세워 휴스턴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9일 4차전을 치른다. 뉴욕 양키스가 막강 화력으로 미네소타를 5 대 1로 눌러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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