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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 출신 통타' 최지만, 생애 첫 PS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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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8일(한국 시각) 미국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휴스턴과 홈 경기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으며 3루를 돌고 있다.(AP=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에서 생애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이영 수상자를 상대로 터뜨린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8일(한국 시각) 미국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휴스턴과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3 대 1로 불안하게 앞선 가운데 확실한 리드를 안긴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이후 4회 대거 4득점하는 등 10 대 3 승리를 거뒀다. 5전3승제 시리즈에서 2패로 벼랑에 몰린 가운데 거둔 반격의 1승이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안타가 값진 PS 첫 홈런이었다. 홈런 외에도 최지만은 볼넷 1개를 얻어내 멀티 출루도 이뤘다.

특히 MLB 정상급 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었다. 상대 선발은 류현진의 LA 다저스 동료로도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잭 그레인키. 여기에 2009년 AL 사이영을 수상한 그레인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최지만의 홈런은 3회말 2사에서 터졌다. 볼카운트 2-2에서 그레인키의 시속 142km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 대 1로 달아나는 아치였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은 4회말 대폭발했다. 브랜던 로가 그레인키의 초구를 때려 좌월 1점 홈런을 날리며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쐈다. 그레인키는 2사 뒤 윌리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했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3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발 찰리 모턴이 휴스턴 간판 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그레인키를 역전 중월 3점포로 두들겼다. 여기에 최지만, 로의 홈런까지 그레인키는 탬파베이의 장타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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